어떤 기업입니까? 반도체와 LCD 장비 전문업체인 에스티아이입니다. 어제도 LCD 장비업체를 소개를 했는데..LCD 관련 증설이 늘어나면서 관련 업체들에 관심을 가질만 하다는 판단과 함께 에스티아이는 증설 뿐 아니라 공급장비의 유지보수를 통해서 별도의 이익이 발생한다는 수익구조..이밖에 지난해 이미 대만 업체들에게 장비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올 하반기에도 대만쪽 수주 모멘텀의 가능성이 크다는 점 등이 관심을 끄는 종목입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에스티아이는 삼성전자LG필립스LCD를 주 매출처로 가지고 있고 CCSS라 불리는 중앙약액 공급장치의 매출비중이 67%에 이르는 반도체와 LCD 장비 업체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CCSS 장비는 보통 반도체 공정 라인이 하나 추가되면 100~200억원의 신규매출이 발생하면 TFT-LCD 라인의 경우에는 100억원 규모의 투자가 발생하는 장비로 에스티아이가 국내 시장의 60%를 그리고 한양이엔지 30%, 탑엔지니어링이 10% 점유하고 있습니다. 에스티아이 - 60% 한양이엔지 - 30% 탑엔지니어링 - 10% 지난해 이미 에스티아이는 매출이 전년도에 비해 120% 증가할 정도로 회사가 급성장 했는데요.. 이런 성장의 바탕에는 앞서 말씀드린 삼성전자와 LG필립스 LCD로의 안정적인 매출에 기인합니다. (2004 실적) 매출 712억원(+122%) 영업이익 44억원(+29%) 특히 CCSS의 경우 제품의 공급외에도 유지보수를 전담해 줌으로써 별도의 매출이 발생하는데.. 현재 기흥, 화성단지의 반도체 생산라인의 유지보수를 에스티아이가 담당하고 있어 이곳에서만 연 80억원의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떤 회사인지는 이제 조금 알겠는데.. 그렇다면 올해도 지난해처럼 큰폭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건가? 일단 올해 LCD 관련 업황이 좋기 때문에 조금 기대를 해도 좋을 듯 한데요.. 하지만 지난해처럼 외형의 급격한 성장보다는 이익률 등의 질적인 상승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에스티아이의 매출은 760억원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예상되는데.. 지난해에 비하면 매출은 6.7%가 증가한 수치고 영업이익은 40%가 증한 것입니다. 이처럼 매출은 소폭 그리고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에스티아이가 지난주 임시주총을 통해 회사의 물적 분할을 승인한 상태로 앞서 말씀드린 장비의 유지보수를 해주는 사업부를 에스티아이 서비스로 분할하기 때문인데요 이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이익률을 높이는 이중의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됩니다. 물적분할 얘기를 좀 더 해주시죠.. 정확히 어떻게 한다는 겁니까? 유지보수는 사업부는 상당히 인력이 많이 필요한 사업입니다. 꾸준한 매출은 나오지만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필요해 인건비등 들어가는 비용대비 이익은 적은 사업분데요.. (유지보수 사업부 분리) - 물적분할( 5월 중) - 에스티아이서비스로 - 과비용 사업부 정리 - 이익률 개선 효과 현재 에스티아이의 390명 직원 중 이 유지보수 부문에 종사하는 근로자가 210명일 정도로 전체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인데 반해 인원은 55%에 이르고 있어 이부문에 대한 물적분할로 100% 자회사 형태로 유지보수 사업부를 소유함으로써 회사의 이익률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한겁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이 유지보수 부문에서 한해 80억원 정도의 매출이 나오는데 결국 회사가 분할되고 나면 이매출은 에스티아이의 매출에서 빠지게 되고 이익부분만 지분법평가이익을 통해 들어오게 되는데.. (2005년 예상 실적) 매출 760억원 (+6.7%) 영억이익 62억원(+50%) 80억원이라는 매출의 감소 요인에도 불구하고 올해 6.7%정도의 매출 성장이 예상되는 것은 지난해에 비해서 꽤 큰폭의 성장이 예상된다는 것이고 또 인건비등의 지출의 대폭 감소로 이익률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렇군요.. 앞서 대만 얘기를 하셨습니다. 수혜라고 하셨는데.. 네 그렇습니다. 대만 LCD 업체들의 증설에 대한 수혜 얘긴데요.. 일단 에스티아이는 지난해 6월 이미 대만의 LCD 업체인 청화픽쳐튜브로부터 113.2억원의 CCS 장비를 수주했고 12월에는 AU옵트로닉스에 84.4억원의 장비를 수주했습니다. 이처럼 지난해 이미 국내에 한정돼 있던 매출처를 해외로 확장하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는데.. 올해 CPT,AU옵트로닉스가 추가 증설을 계획하고 있고 CMO도 7세대 투자계획을 밝힌 상태여서 올해 300억원 정도의 해외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회사측에서는 현재 이런 장비 공급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구체화되는 시점은 하반기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