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의 최고 경영자(CEO)들은 한 번 임명되면 평균 4.68년 정도 직위를 유지한다는 추계결과가 나왔다. 또 CEO들의 교체여부에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반면, 총수의 '오른팔' 노릇을 하는 재벌그룹의 구조조정본부와 외환위기후 지분을 크게 늘린 외국인 주주들의 영향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계는 17일 한국기업지배구조 개선지원센터(CGS)가 발간하는 격월간지 'CG리뷰' 5.6월호에 게제된 연세대 신현한 교수(CGS 연구위원)의 논문에 담긴 내용으로 신 교수는 1993∼2002년 한국신용평가정보 데이터베이스에 실려있는 비(非)금융 상장사들의 자료를 토대로 이런 결과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