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차관급 회담이 10달만에 열렸습니다.증시 걸림돌로 작용해온 북핵 위험이 완화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류의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번 회담을 통해 6자 회담과 북핵 해결 실마리를 얻게 된다면 주식시장은 투자심리 위축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대북전문가들은 북한이 자국에 대한 국제 여론 악화를 막고,비료 지원 등 경제적 이득을 얻으려고 하지만 회담 자체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합니다. 그러나 회담 결과에 대해서 신중한 입장입니다. 외교안보연구원은 과거에도 그랬지만 차관급 회담을 통해 북핵 해결의 열쇠를 찾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통일연구원도 회담 재개로 남북간 고리를 만드려는 의지는 확인됐지만 6자 회담과 북핵 해결까지 이어질 지 미지수라고 말했습니다. 증권가에선 이번 회담 자체로 투자 심리면에서 북 핵 우려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6월 위기설 같은 일부에서 우려하는 최악의 상황은 없을 것이라는 점도 증권시장에선 공감대를 상당부분 형성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대신증권은 북핵 리스크는 어느정도 시장에 반영됐다고 말했고,한화증권은 최근 외평채 가산금리와 원화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금융시장에 실질적인 영향은 없었다고 평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핵 문제가 급물살을 타기는 어렵지만, 해결 과정이 진행되면서 불확실성이 조금씩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류의성입니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