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중국 광저우자동차와 합작으로 중국 현지에 제3공장 건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는 "중장기적으로 중국 내 생산시설을 증대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중국 현지법인인 베이징현대차의 생산 시설을 늘리는 방법과 함께 중국 내 다른 자동차메이커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중국 경제지인 21세기 경제보도는 지난 11일 "현대·기아차가 광저우자동차와 합작으로 100억위안(약 1조2000억원)을 들여 신규 자동차공장을 건설하는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대차그룹은 베이징현대차 외에 기아자동차가 둥펑그룹과 합작해 장쑤성에 설립한 둥펑기아위에다자동차 등 2개 자동차 공장을 현지에 두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