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지난 11일 한정 출시된 1천만원짜리 위스키 50병이 하루만에 매진됐다. 일본 주류메이커 산토리는 50년 이상 숙성시킨 700㎖들이 최고급 위스키 `야마사키(山琦)50년'을 병당 100만엔에 50병 한정으로 11일 오후 내놓았는데 12일 낮 11시50분께 모두 예약됐다고 밝혔다. 이 술은 숙성기간이 50년 이상으로 일본산 가운데 가장 길고 가격도 가장 비싸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판매된 위스키 중 숙성기간이 가장 긴 제품은 2000년에 이 회사가 내놓았던 `더 센추리 40년'의 40년짜리였다. 가장 비싼 제품도 이 회사가 2002년에 출시한 `히비키(響) 35년'으로 판매가가 100만엔이었다. 하지만 인간국보가 만든 백자병에 담아 내놓아서 비쌌을 뿐 위스키 자체가격은 이번에 내놓는 `야마사키'가 비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