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는 미국 증시에 대해 매수 신호가 발산됐으나 강도가 약하다고 평가했다. 12일(현지시각) 모건스탠리 미국 전략가 헨리 멕베이는 자체 고안한 '이익 반영율(증시에 반영된 기업이익 전망치)'을 조사한 결과 앞으로 10년간 연평균 7.2% 증가율로 과거 평균 11%보다 낮고 기술주 버블대비 무려 10.4%p 하회하고 있다고 비교했다. 성장 반영율이 극단적으로 낮을 경우 역으로 주가의 상승 반전을 예고하는 등 시장의 매수와 매도 신호를 정확히 알려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맥베이 전략가는 "성장 반영율으로 볼 때 매수 신호가 잡혀 고무적이다"고 진단한 반면"유지 가능한 랠리를 이끌어내기에는 3가지 조언이 더 구비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기업마진 전망치가 더 내려가야 하며 인플레 추세가 진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연준의 긴축 캠페인도 지속. 그는 "따라서 당분간 안정적 마진과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더 방어적 편향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업종으로 운송과 리츠의 성장반영율은 높아 보이며(주가 하락 가능성),제약-기타금융-보험,에너지는 양호한 가치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