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증권업계 인사 하마평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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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증권사들의 CEO인사 하마평이 무성합니다.
특히 증권사간 생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임기만료전 사장 교체설도 속속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증권업계 인사 하마평을 전준민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증권사 CEO 가운데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곳은 서울증권과 신영증권.
27일 주총을 앞두고 사장 연임과 교체설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CG1)
*서울증권 연임설
- 주주이익실현, 내실경영
- 6년간 꾸준한 실적
*신영증권 교체설
- 공격적 영업형태
- 2세 경영 가능성
주주이익과 내실경영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강찬수 서울증권 사장의 연임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반면 신영증권은 그동안 한번도 CEO연임이 없었다는 점과 최근 2세 경영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현 CEO인 이영환 사장의 거취문제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편 임기만료전인 CEO 중에 올해 주총과 함께 교체가 점쳐지는 곳도 있습니다.
CG2)
*교보증권
- 송종 사장 중도하차설
- 실적감소, 노조와 불화설등
- 최명주 교보생명 고문 유력
*대투증권
- 천진석사장과 윤교중 위원장
경쟁 구도
지난해 4월 정태석 사장의 후임으로 교보증권 사령탑을 맡은 송종 사장이 잇따른 실적감소와 최근 노조와의 불화설등으로 중도하차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또 대투증권엔 하나증권의 천진석사장과 하나은행의 윤교중 금융지주설립추진위 위원장이 자웅을 겨룰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편 증권사들의 정부관료 출신 인사들의 영입도 러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CG3)
*대우증권
- 한부환 전 법무부 차관
- 오호수 전 증권업협회장
- 오용석 금감위 비상임위원
- 김영록 전 금감원 회계감독국장
대우증권이 27일 주주총회를 통해 한부환 전 법무부 차관과 오호수 전 증권업협회장, 오용석 금감위 비상임위원을 사외이사로, 김영록 전 금감원 회계감독2국장을 감사위원으로 선임할 계획입니다.
(CG4)
*동원금융지주
- 장승우 전 해양수산부 장관
-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
*우리투자증권
- 김호용 전 금감원 공시감독국장
- 백원구 전 증권감독원 원장
- 황병기 전 감사원 사무총장
또 동원금융지주는 현재 장승우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회장으로 내정한 상태고, 우리투자증권은 현재 김호용 전 금감원 공시감독국장과 백원구 전 증권감독원 원장등의 연임여부가 27일 주주총회에서 결정됩니다.
한편 자산운용업계에서도 전문 인력들의 합종연횡이 활발합니다.
(CG5)
*유리자산운용
- 차문현 전 우리증권 상무
*LG투신운용
- 백경호 전 KB자산운용 사장
*한투운용
- 김범석 전 동원투신운용 사장
최근 부국증권에 인수된 유리자산운용이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차문현 전 우리증권 상무를 영입했습니다.
또 백경호 전 KB자산운용 사장이 LG투신운용 사장으로, 김범석 전 동원투신운용사장이 한투운용의 신임사장으로 선임됐습니다.
증권사들의 주주총회가 집중돼 있는 5월.
"대형 빅딜속 업계생존"이라는 증권사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관련인사들의 자리이동도 활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전준민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