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이번 주들어 연일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900선대가 '방어선'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노한나 기자입니다. 지수 900선은 지켜질 것이다! 최근 지수 조정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꿋꿋이 900선을 지켜내고 있습니다. 다시 부각된 북핵문제와 중국 위안화평가절상 논란 등 각종 악재 돌출에도 900선만큼은 지지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900선 지지에 대한 의미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동원증권은 지수가 900선 부근에 근접했는데도 거래대금이 늘지 않고 있다는 점은 부정적 신호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거래대금 감소는 투자자들이 900선을 바닥으로 인식하고 매도를 자제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지수 저점의 경우, 지난해 8월 700선에서 형성된 뒤 10월 초에는 800선 지지에 성공했고 이번에는 900선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여 지지선을 한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900선대에서의 외국인 움직임도 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하루도 빠짐없이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이는 등 IT주 매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동원증권은 하반기를 겨냥한 외국인투자자들이 IT주 매수를 위해 디딤돌로 사용하는 지수대가 바로 900선대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900선을 지지선으로 저점을 높여나가고 있는 국내 증시. 그러나 지지선 확보가 강한 상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만큼 각종 악재들이 둔화될 수 있는 5월 하순이 지나서야 진정한 도약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