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 분석 시간입니다. 조정장세가 계속되면서 안정적인 배당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중에 하나죠 S-oil에 대해서 자세히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양섭 기자 자리에 나왔습니다. 김기자.. 우선 실적 얘기부터 해 봐야 될 것 같은데. 실적발표가...아직 안됐죠? 네 그렇습니다. 가능하면 오늘중으로 실적을 발표한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일단 증권사들 예상치는 썩 좋지는 않습니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는 대체적으로 호전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지만 전분기에 비해선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S-Oil 1분기 실적 전망) 매출액 2조6800억원(-14%) 영업익 2800억원(-37%) 경상익 2900억원(-45%) 순이익 2000억원(-44%) Fn가이드에 따르면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선스는 2800억원으로 집계되고 있고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3% 증가한 수치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37% 감소한 수칩니다. 매출액은 2조6천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4%정도 줄어들고요 순이익도 2천억원으로 44%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일단 전체적인 실적 전망은 별로 안좋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데... 매출액이 14% 감소하는 데 영업이익은 37% 감소할 것이다.. 이렇게 예상이 되고 있네요.. 영업이익 감소폭이 눈에 띄는데..이건 왜 그런거죠? 영업이익과 직결되는 정제마진의 감소폭이 컸기 때문인데요 정제마진이 지난해 4분기 고점에서 감소하는 추셉니다. 작년 4분기 평균 정제마진이 배럴당 9.1달러 였습니다. 올해 들어서 1월달에 3.3달러 수준까지 급속하게 낮아졌습니다. 1월달 저점에서 점차 회복하고 있는 추세긴 하지만 1분기 평균이 4.7달러로 4분기 마진의 절반정도 수준에 불과합니다. 지난 한해 전체 평균이 5.9달러였는데요.. 이번달 첫째주 들면서 다시 마진이 줄어드는 추세로 나타나면서 앞으로의 실적 전망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제 마진이 4분기 9달러 수준에서 1분기 4달러까지... 왜 이렇게 많이 떨어진거죠? 가장 큰 원인은 역시 두바이유와 서부텍사스산 중질유의 가격차이가 크게 줄었다는 점입니다. S-oil이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수혜를 입는 대표적인 종목이기도 한데요. 판매가와 연동이 되는 것은 서부텍사스산중질유고요 두바이유는 매출원가와 연동이 되는데요... 최근에 와서 두가지 원유의 가격차이가 줄어들면서 실적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그럼 1분기 이후로는 실적 전망이 어떻습니까? 결국 실적 전망의 핵심은 정제마진 추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단 국내 증권사들의 컨센선스는 2분기 3분기에도 사실상 크게 좋아질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으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2분기 이후 실적전망) 2분기 영업익 2700억원 (+5%) 3분기 영업익 2400억원 (-18%) 2005년 영업익 1조1500억원 (-6%)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선스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증가한 2700억원으로 집계됐고요. 올해 전체로는 1조1500억원으로 6%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 정제마진의 감소폭이 예상보다 컸고, 장기적인 회복세에 대한 뚜렷한 징후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인데요. 국내증권사 가운데는 세종증권과 메리츠증권등이 비교적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데요.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1조3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JP모건이나 ABN암로같은 외국계 증권사들도 대체적으로 국내증권사보다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ABN암로같은 경우는 정제마진이 2007년 말까지는 꾸준히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제마진의 큰 변수중에 하나로 중국경기를 꼽을 수 있겠는데요. 중국의 1분기 산업생산증가율이 16%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원유 수입량은 오히려 감소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1분기 원유 순수입량이 1.7% 감소했고요, 석유제품도 17%줄었습니다. 현재 재고물량으로 자국 수요를 소화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메리츠증권 분석에 따르면 중국이 재고물량으로 수요를 충당하는 것이 사실상 3개월을 넘기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이때가 되면 정제마진이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다 이렇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정제시설이 한창 건설중인데요.. 완성하기 위해서는 3년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요.. 이것이 완성되는 2007년말이 2008년까지 정제마진 증가는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들이 좀 엇갈리고 있는 것 같은데. 최근 보면 외국인들 지분율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설명이 됩니까. 외국인들이 역시 장기적인 실적전망을 좋게 보고 있다고도 말할 수 있겠고요, 실적 부분외에도 배당 부분이 S-oil의 주가 움직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데로 외국인 지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2003년 6월달..2년전이죠.. 41%대였던 지분율이 특별히 감소했던 구간 없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현재 48%대까지 높아졌습니다. 물론 작년 최대 호황을 누렸던 실적이 반영된 측면이 있겠지만 배당에 대한 매력이 꾸준히 반영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난해 에스오일 4750원의 현금배당을 했습니다. 연말주가로 계산하면 시가배당률이 7.1%에 달합니다. 올해도 5천원정도의 배당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현재주가와 비교하면 6~7%의 시가배당률입니다. 주가가 10만원 까지 가더라고 수익률이 5%는 되는 것입니다. 이런 장기적인 배당투자 측면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증권사들 적정가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주가가 3월초에 87000원대까지 갔다가 등락을 거듭하다가 최근 오늘까지 나흘째 조정을 받고 있는데요. 세종증권이 10만원까지 보고 있고요 굿모닝신한증권이나 삼성증권, 메리츠증권등이 9만원대 초반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ABN암로가 정제마진 업황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면서 10만8천원 제시하고 있고요 JP모건 83500원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기자, 수고했습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