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종합광고회사인 '이노션'을 설립합니다. 출범식은 다음주중 있을 예정이며 정몽구 회장의 정회장 첫째딸인 성이씨가 지분 100%로 최대주주로 참여합니다. 하지만 종합광고회사 지분에 참여할 것으로 관측됐던 정 회장의 외아들 정의선 사장은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초대사장은 박재범 전 비비디오 사장이 내정됐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 그룹 계열사 출신들이 임원으로 영입됐습니다. 사무실은 현대하이스코와 로템, 엠코, 다이모스, 위아, 본텍, 오토에버, INI스틸 등 그룹계열 8개사가 입주해 있는 서울 강남 랜드마크빌딩에 마련됐습니다. 현대·기아차그룹의 광고회사 설립은 지난해 말로 금강기획과 맺은 5년간의 광고대행 기간이 만료된데다 일관되고 독창적인 홍보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광고회사 설립이 필요하다는 내부 의견이 강하게 대두되면서 추진됐습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광고선전비로 각각 1,220억원과 911억원을 썼습니다. 방규식기자 ksb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