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동원증권 양종인 연구원은 SK가 SK텔레콤 지분을 대상으로 발행한 해외 교환사채(EB)의 조기현금상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올 8월 투자자들이 해외 EB의 조기현금상환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되며 주식교환을 위한 행사가격이 주가보다 높은 24만3,000원에 달해 상당수가 조기 상환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 양 연구원은 현금 상환으로 자사주 매입 소각이 가능해지고 수급 여건이 호전될 수 있어 EB 재발행보다는 주가에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현금 상환의 경우 SK에 출자총액한도가 초과되는 부담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고려할 때 재발행이 우선 고려될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이는 주가에 부정적일 것으로 관측.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