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5일부터 비의 양과 바람의 강도에 따라 각각 3단계로 세분화된 태풍경보가 발효된다. 태풍의 위험 정도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앞으로 태풍특보는 태풍주의보와 9가지 태풍경보 등 총 10가지로 세분화된다. 예를 들어 '태풍경보 비 1급ㆍ바람 3급'이라는 특보는 '바람은 다소 불겠지만 비는 아주 많이 내릴 것'이라는 뜻이다. 태풍 강도 예상시간도 현행 48시간에서 72시간으로 늘어난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