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0:05
수정2006.04.03 00:07
철강업계가 기후변화협약에 대비해 자발적으로 단위당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LNG 등 온실가스 배출이 적은 에너지의 사용량을 늘리는 등 에너지 효율 개선에 나섰습니다.
한국철강협회가 최근 포스코, INI스틸 등 31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2005년 철강산업 에너지 사용 계획"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철강업체들은 조강생산량 증가로 총 에너지 소비량이 2,137만 TOE(석유환산톤)로 지난해보다 2.9%늘지만 단위당 에너지소비량(431만6천kcal/톤)은 1.14%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조강 톤당 에너지 소비량이 감소하는 이유는 일관제철의 에너지 회수설비 설치와 전기로업종의 최적 운전시스템 도입, 냉연업종의 방류수 재활용설비 설치 등 에너지효율 개선 투자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철강협회는 국내 철강산업의 에너지효율은 일본을 100으로 봤을때 우리나라가 105로 유럽(110), 미국(120), 중국(150)보다 앞서고 있으며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생산공정 개선과 에너지절약시설 투자 등 자발적 협약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