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평가제 도입논란과 촌지 교사 적발, 심지어 교사와 학생간 로맨스가 드라마 소재로 심심찮게 등장하는 등 교사의 권위가 땅에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은 존경 받는 선생님이 갖추어야 할 조건으로 학생에 대한 이해심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디지털미디어 야후!코리아가 스승의 날을 앞두고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사’가 아닌 ‘스승’으로 존경했던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입니까? 라는 설문조사 결과, 총 응답자 만 2천여명 가운데 44%의 응답자가 “학생의 인격과 개성을 존중해주는 선생님”을 꼽았습니다. 뒤를 이어 28%의 응답자가 '차별대우하지 않는 공평한 선생님'이라고 응답해 존경 받는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는 학생 개개인에 대한 존중과 이해가 필요한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교권 추락의 현세태를 반영하듯, '스승으로 존경한 선생님이 없다'라는 응답도 전체 응답의 12%에 달해 네티즌들의‘교사’에 대한 불신이 심각한 수준에 달해 있음을 반증했습니다 이밖에 '촌지를 받지 않는 청렴한 선생님'이 8%, '실력 있는 선생님'이 7%, '체벌이나 욕하지 않는 선생님'은 1%의 응답을 보이며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야후!꾸러기에서 어린이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어떤 선생님이 좋아요?'란 설문조사에서도 총 2만 2천 783명의 응답자중 39%의 어린이가 '우리를 이해해주는 선생님'을 꼽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학생들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선생님을 존경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