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교육시장 잡아라] 학습지+초등 :초등생100만명 영어ㆍ한자시험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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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영어시험이나 한자공인시험에 응시하는 초등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영어시험에 30만명,한자시험에는 70만명에 달하는 초등학생들이 각종 공인 시험에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공인 시험을 준비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목적과 수준에 맞는 시험이 무엇인지 잘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인 영어시험은 '등급 시험'과 '점수 시험'으로 분류된다. 등급 시험은 연령에 맞는 난이도의 시험을 치르게 하고 이를 통과했는지 여부와 점수를 알려주는 시험이다.
아이들에게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목적이라면 등급 시험이 좋다. 수준에 비해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가 출제되지 않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등급 시험이 팰트와 주니어지텔프다. 팰트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용이 있으며 각각 3단계씩 총 6단계의 시험이 있다. 주니어지텔프는 초등학생 중학생 구분없이 5단계로 시험이 분류돼 있다.
점수 시험에는 토익브리지와 슬랩 등이 있다. 성인들이 응시하는 토익,템스,토플 등과 방식이 같다. 이 시험들은 초등학생보다는 어느 정도 영어에 익숙한 중학생들에게 알맞다.
특정 영역만을 평가하기 위해 고안된 시험도 있다. 이달에 첫 시험을 시행하는 주니어셉트는 말하기 영역만 전문적으로 측정한다. 회화능력에 집중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응시해볼 만하다.
한자시험은 한국어문회의 한자능력검정시험이 전체 시장의 90%를 차지할 만큼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시험종류를 고르는데 어려움은 없다.
시험은 1~8급의 등급으로 나눠져 있다. 초등학생들은 8급에서 5급 정도의 시험을 보는 게 알맞다.
한자는 서울 대부분의 초등학교에서 재량수업이나 아침자율 학습 등의 형태로 수업을 하고 있다. 학습지 업체들이 내놓는 한자교육 상품들도 이용해볼 만하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