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오는 6월8일 열릴 예정인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북한-일본전의 경기 개최지를 태국 방콕으로 최종 결정했다. FIFA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www.fifa.com)에서 "북한축구협회가 정해진 기간 내에 이의 제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FIFA 규율위원회의 결정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FIFA 규율위원회는 지난달 30일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북한-이란전(3월30일) 도중 발생한 관중 항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6월8일 북-일전의 '무관중-제3국 개최'의 중징계를 내린 바 있다. FIFA의 이 같은 최종 결정에 따라 개최지 결정권을 갖고 있는 2006독일월드컵조직위원회는 6월8일 북-일전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오후 7시35분 열기로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