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넘버원' 쥐스틴 에넹(벨기에)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카타르토털저먼오픈(총상금 130만달러)에서 우승, 3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전 WTA 랭킹 1위인 에넹은 9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나디아 페트로바(러시아)를 2-1(6-3 4-6 6-3)로 물리쳤다. 에넹은 올 시즌 17경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텔레콤마스터스(208만유로)에서 19세의 왼손잡이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기예르모 코리아(아르헨티나)와 5시간14분에 걸친 접전 끝에 3-2(6-4 3-6 6-3 4-6 7-6)의 승리를 거뒀다. 나달은 통산 6승 가운데 올 시즌에만 5승을 올리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