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건설·동원개발, 기관 입질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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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가들이 코스닥 내 대표 건설주인 KCC건설과 동원개발에 대해 꾸준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이 양호할 전망인 데다 자산가치도 높아 기관의 입질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코스닥시장에서 KCC건설과 동원개발이 각각 1.10%,2.17% 오른 1만8천3백원과 9천4백원에 마감됐다.
이들 종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치주 및 저평가 분석에 힘입어 급등한 유가증권시장의 중소형 건설주와는 달리 올 들어 뒤늦게 상승세를 나타냈다.
증권업계는 올 들어 기관의 꾸준한 매수세 유입으로 두 회사의 주가가 재평가받고 있다는 진단을 내리고 있다.
특히 KCC건설에 대해 기관들은 지난 3월10일 이후 약 2개월째 연속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동원개발도 지난 3월 말 이후 대부분 기관의 매수우위였다.
KCC건설(옛 금강종합건설)은 연초 1만1천원대던 주가가 3월부터 1만8천원대로 올라선 이후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시가배당률이 8.0%로 높았다.
부산지역 1위 주택업체인 동원개발은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 1월 중순 4천원을 밑돌던 주가는 3월 말 1만원대를 돌파한 뒤 9천원대에서 강한 지지를 받고 있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건설주는 배당 유망주인 데다 실적이 호전되고 자산주로도 손색이 없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