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략가들은 주식 비중확대시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950선 정도를 겨낭한 중소형주 중심의 매매가 유리하다는 의견이다. 6일 동원증권 김세중 전략가는 미 연방금리가 3%에 도달하면서 중립적 수준까지 끌어 올려야 하는 '조급함'에서 벗어나 경제를 관찰하면서 조율할 수 있는 '여유로움'으로 변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 4월 고용통계 발표가 미국 소비조정의 강도를 파악할 수 있어 주목을 받을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고용 증가가 여의치 않은 것으로 드러날 경우 험난한 미국의 소비 조정을 예고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공산이 크다고 분석. 지난 수요일 국내 증시 상승은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짙다고 지적하고 900선 언저리를 바닥으로 하는 인식 확산의 결과로 진단했다. 900선에서 점진적으로 주식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조심스럽게 권고하는 반면 위안화 절상후 부정적 효과의 증폭 가능성 등이 도사리고 있어 950이상에서 주식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매수단가를 높여가면서 사지 말라고 당부.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투자전략가도 비슷한 견해이다. 강 연구원은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투자심리가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1차적으로 950선까지 반등을 목표치로 하는 시장접근이 좋아 보인다"고 밝혔다. 950선을 겨낭한 중소형주 중심의 트레이딩 매매를 추천하고 중기적 관점에서 배당관련주에 대한 저점,분할 매수가 유효하다고 판단.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