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건설이 1분기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수익구조 자체가 나아졌다며 2분기부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투자증권 정홍관 연구위원은 "중앙건설의 영업이익이 작년 대비 7.4% 감소하고 매출도 4.1% 증가에 그쳤지만 원가율이 좋아지고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내는 등 내용면에서는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3월 말 현재 중앙건설이 확보한 공사 물량은 올해 매출목표의 2.4배에 해당하는 1조2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는 향후 안정적인 영업 신장세를 유지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정 연구위원은 '매수' 투자의견과 1만5천9백원의 목표가격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 조봉현 연구위원도 올 2분기에 부산 메트로씨티 6차 공사와 높은 수주 잔고가 반영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작년 동기 대비 9.9%,31.4% 증가한 1천4백51억원,1백82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매수'와 1만8천5백원으로 유지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