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에너지주, 고성장 기대 ‥ 유니슨 등 고유가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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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시대를 맞아 유니슨 케너텍 코엔텍 등의 대체에너지 관련주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적 모멘텀을 갖춘 성장주로 손색이 없는 데다 올들어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져 가격 메리트가 생겼기 때문이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니슨과 케너텍이 최근 들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유니슨은 재평가 기대감속에 주가는 지난달 중순 이후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양증권은 유니슨에 대해 "올해 고성장세가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1만3백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정동익 연구원은 "유니슨이 영덕풍력발전단지의 본격 가동과 강원 및 제주 풍력발전단지 건설과 가동 등으로 고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유니슨은 최근 건설을 시작한 98MW 규모인 강원풍력발전단지에서 올해 3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됐다.
정부가 교토의정서 시행에 따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보급확대 의지가 확고한 점도 호재다.
소규모 열병합발전업체인 케너텍도 성장 여력이 높다는 지적이다.
지난 1월 말부터 내리막이었던 주가는 지난달 하순부터 반등세로 돌아섰다.
증권업계는 케너텍의 올 예상 매출이 지난해보다 1백% 증가한 8백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들어서만 수주가 5건에 1백20여억원에 달했다.
이 같은 실적전망에 비해 주가는 저평가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울산지역 폐기물처리 대행업체인 코엔텍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갖춘 중소형주로 꼽힌다.
특히 폐기물 소각처리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활용하는 분야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밖에 계면활성제 등을 생산하는 KCI가 유채꽃기름(유채유)을 원료로 한 바이오 디젤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며,축랭식 냉방시스템업체인 이앤이시스템도 올해 큰 폭의 매출 신장세가 기대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