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움직임 촬영 신약 개발에 신기원 .. KAIST 이효철 교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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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X선을 이용해 단백질 구조와 움직임을 동영상으로 촬영하는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이 기술 개발로 몸속의 단백질이 약과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돼 신약개발기간 단축 등 생명과학 연구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학기술원 (KAIST) 화학과 이효철 교수는 주요 단백질의 하나인 ‘광감응 단백질’에 1백억분의 1초 시간단위로 쬐어 단백질 구조와 움직임을 3차원 동영상으로 처음 찍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2일자로 발간된 세계적 저널인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 '이 주의 논문'으로 게재됐으며 연구와 관련한 또다른 논문이 미국 과학잡지 사이언스에도 실릴 예정이다.
이 교수는 “이 기술을 이용하면 아스피린을 복용했을 때 몸속 단백질이 아스피린과 결합해 변화하는 전 과정을 눈으로 보볼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