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동원증권 양종인 연구원은 이동통신 업체들의 4월 마케팅 경쟁이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4월에도 1분기와 비슷한 가입자 유치경쟁 강도가 유지됐다고 평가. 신규 가입자수가 2월 이후 1백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제로섬 게임으로 비용만 추가되는 번호이동의 가입자 수도 2월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체별로 KTF는 가입자 유치 속도를 조절하고 있는 반면 LG텔레콤은 적극적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업체들의 매출액 대비 마케팅 비용은 1분기 19%에서 2분기에는 18.4%로 하락해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과 KTF에 대해 매수 의견을, LG텔레콤에 대해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