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7월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선진 7개국과 러시아가 참석하는 G8정상회담에서 위안화 평가절상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의 명보가 2일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중국 외교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후주석이 오는 7월 G8 정상회담에 참석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양국 정상회담을 거행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소식통들은 "미국 당국자들이 미국을 방문하는 중국 당국자나 학자들에게 위안화 환율을 최소한 2% 평가절상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면서 "중국측도 소폭 평가절상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부시 대통령이 미국 국내 정치압력에 못이겨 중국이 위안화를 평가절상해주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중미 정상회담 전후에 위안화 평가절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