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인 생활물가가 5%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고유가 등 대외적 불안요인이 물가상승을 이끌면서 모처럼 회복된 소비심리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김지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3%대 초반의 안정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는 5%에 가깝게 올라 물가 불안에 대한 우려를 낳았습니다. ->꺽음선 (단위:%, 전년동월비) 3.3 3.1 3.1 3.1 3.0 ------------------------- 12 1 2 3 4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 상승율은 지난달과 같은 3.1%에 머물렀습니다. 막대그래프 (단위:%, 전년동월비) 9.8 4.1 4.0 ----------------------------------- 석유류 공업제품 농축수산물 집세 -0.2 석유류 등 공업제품과 농축수산물, 개인서비스 부문은 상승했지만 도시가스 등 공공서비스와 집세부문에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로써 올들어 지난달까지의 월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2%을 기록해, 올해 정부의 소비자물가 억제 목표치인 3% 초반을 유지했습니다. 소비자물가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생활물가는 5%에 달하는 급등세를 기록해 대조를 이뤘습니다. 꺽음선 (단위:%, 전년동월비) 4.9 4.9 4.7 4.5 4.5 ---------------------------- 12 1 2 3 4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156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는 지난해 4월보다 4.9% 상승했습니다. 4월 기준으로는 지난 2001년 4월 6.5% 이후 4년만에 최고치입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5월에는 농수산물이 본격적으로 출하된다는 점에서 생활물가도 언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유가 움직임이 여전히 불안요소"라고 말해 서민들의 생활형편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지예입니다. 김지예기자 jy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