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리요네증권은 투자자들이 근시안적 대응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한국 증시가 여전히 싸게 보인다며 긍정적 시각을 고수했다. 29일 CLSA는 투자자들이 기업들의 1분기실적과 월가 조정을 뒤섞어 보며 종합지수가 3월초 고점대비 10% 밀려났으나 같은 기간 S&P는 5% 떨어지고 나스닥은 7% 하락했다고 비교했다. 특히 1분기 기업이익을 경고할 때 하반기를 주목한다던 투자자들이 이제와서 1분기 실적에만 초점을 맞추는 근시안적 심리로 돌변했다고 지적했다. 이제까지 발표한 17대 대형주중 단지 7개만이 컨센서스를 하회했을 뿐이라고 강조. CL은 "올 순익이 내려갈 수 있으나 세계 경제전망이 급강하하지 않는다면 수익 하향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시장의 초점은 내수 회복으로 이동할 것"으로 진단했다. 또한 현대차의 세계 출하 증가나 LG전자의 글로벌 가전업체 공습 등 탄탄한 한국의 브랜드 성장 스토리를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CL은 벤치마크를 추종하는 투자자들의 경우 대만에 돈을 넣어야 할 것이나 현재 조정을 거치고 있는 한국 주식을 매수해도 수익을 주울 수 있다고 추천했다. 6개월 기준으로 삼성전자와 LG,국민은행,POSCO를 선호하고 복수매매를 좋아하는 투자자는 현대차 매수-기아차 매도,S-Oil 매수-SK 매도를 구사하는 것도 괜찮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