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STX조선은 일본 NYK사로부터 2천700TEU급 컨테이너선(Container Vessel) 2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천74억원 규모로 이는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의 13%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계약기간은 2008년 6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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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엔비디아'로 불리는 무어스레드(摩尔线程·Moore Threads)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엔비디아 출신 창업자가 직접 설립한 기업이란 점에서 국내외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초고속 IPO 승인…中 최초의 GPU 주식24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무어스레드는 중국판 나스닥인 커촹판(科创板·상하이증권거래소 기술주 거래시장) 상장을 위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했다. 상장이 이뤄지게 되면 중국 최초의 그래픽처리장치(GPU) 관련주가 증시에 입성하게 되는 것이다. 공모가는 주당 114.28위안으로 올해 중국 본토 주식(A주) 신주 발행가 가운데 가장 높다. 무어스레드는 총 70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해 79억9960만 위안(약 1조7000억 원)의 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537억1500만 위안(약 11조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무어스레드는 수요예측 단계부터 기관투자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총 267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청약 경쟁률은 1572배라는 기록을 세웠다. 상장 절차도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말 첫 신청서를 접수한 이후 지난 9월 26일 상장 심사를 통과했다. 지난달 말 등록 최종 승인을 받아 122일 만에 IPO 주요 절차를 마무리했다. 커촹판 제도 도입 이래 이례적인 '초고속' 승인 절차다. 중국 선완훙위안증권은 "무어스레드가 자체 개발한 풀스택 GPU는 AI 컴퓨팅 분야의 급격한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그래픽과 AI 핵심 기술을 동시에 보유한 기업으로 시장 영향력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출신' 창업 4년 만에 1조 수혈
'의류계 TSMC'로 불리는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 영원무역이 11거래일 연속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인공지능(AI) 거품 우려로 폭락장이 연출된 '검은 금요일'에도 시장을 이기는 저력을 과시하며 이달에만 50% 넘게 뛰었다. 증권가에서는 대미 수출 관세와 업황 부진 우려를 불식하는 탄탄한 실적이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한다. 고객사의 주문 증가와 고환율에 힘입은 이익 개선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원무역은 이날 0.57% 오른 8만8600원에 거래를 마쳐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장중 9만5000원을 터치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회사 주가는 이달에만 53.29% 뛰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6.36% 하락한 것과 비교해 압도적 성과를 자랑했다. 기관투자가가 131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주가를 밀어 올렸다. 기관은 이달 16거래일 중 4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순매수에 나섰다.영원무역은 노스페이스·룰루레몬·파타고니아·아크테릭스 등 글로벌 브랜드 의류를 생산하는 OEM 업체다. 국내 증시가 조정받는 와중에도 영원무역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붙은 건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게 확인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영원무역의 지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8%와 73.4% 급증한 1조2047억원, 1812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각각 3.08%와 40.31% 웃돌았다.특히 영원무역이 이번 실적을 통해 미국의 관세와 업황 둔화 우려를 불식하면서 향후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심리를 자극했다. 상대적으로 소비 경기 영향을 덜 받는 고객사에 의한 실적 성장세가 두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이 24일 환율 안정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4자 협의체를 출범시키고 첫 번째 회의를 열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4일 “국민연금과 수급 안정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힌 지 열흘 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재차 상승해 1480원에 육박했다.▶본지 11월 22일자 A1,4면 참조기재부와 보건복지부, 한국은행, 국민연금은 이날 공동으로 메시지를 내고 4자 협의체의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외환시장과 국민연금을 담당하는 각 부처 1급과 국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각 부처는 회의 목적을 “국민연금 해외 투자 확대 과정에서의 외환시장 영향 등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연금의 수익성과 외환시장의 안정을 조화롭게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첫 회의에서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지는 않았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이날 회의는 킥오프 회의”라고 말했다. 당국은 25일에도 4자 협의체 회의를 갖기로 했다.시장에서는 협의체가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 시점과 물량을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연금은 환율이 장기 평균 대비 과도하게 벗어나면 해외 자산의 최대 10% 이내에서 전략적 환헤지를 하도록 돼 있다. 시장에서는 발동 기준이 되는 원·달러 환율을 1480원 안팎으로 보고 있다.국민연금의 환헤지 물량이 나오면 외환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올해 초 국민연금이 전략적 환헤지를 실행했을 당시 원·달러 환율은 하루 동안 20원 가까이 하락했다. 국민연금·외환당국 대응에도…환율 1480원 육박국민연금은 올해 초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