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주식시장은 기대와는 달리 조정 국면을 쉬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5월 증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증권가의 시각을 노한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5월에도 조정은 지속될 것이다. 증권가의 5월 증시 전망이 썩 밝지 않습니다. 미국시장 약세와 위안화 평가절상, 대만의 MSCI지수 비중 상향 등 대부분 해외변수들이 불안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5월 3일 예정된 미국 FOMC회의에서 결정될 금리 인상폭과 미국 경기 코멘트가 5월 증시 최대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해외 악재들과 달리 내부 요인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고 내수회복 기대감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5월 주식시장은 해외 변수와 국내 수급간의 치열한 힘겨루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부분 증권사들이 지수가 4월보다 한단계 낮아진 박스권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세종증권은 5월 증시가 기간조정 후 상승추세 복귀를 위한 변곡점을 형성할 것이라며 지수밴드를 900~980으로 제시했습니다. 키움닷컴증권은 불안한 해외 변수를 고려할 때 지수는 4월보다 하향 조정된 890~98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밖에 삼성증권하나증권,대신증권 등 대부분 증권사들이 종합주가지수 등락폭을 900~980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4월에 이어 지루한 조정이 예상되는 5월 주식시장.미국을 비롯한 글로벌경기가 불투명한만큼 적극적 대응보다는 내수, 경기방어주를 중심으로 한 저점 매수가 유리해 보인다고 지적합니다. 와우티비뉴스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