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1개에 버디 10개.' 어니 엘스(36.남아공)가 한라운드에 10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선두에 나섰다. 엘스는 29일 중국 상하이의 톰슨푸둥GC(파72)에서 열린 유럽.아시아PGA투어 BMW아시안오픈(총상금 1백15만유로) 2라운드에서 62타를 치며 합계 15언더파 1백29타(67.62)로 뉴질랜드 교포 프로인 이승용(22.캘러웨이)을 4타차로 제치고 단독 1위로 솟구쳤다. 첫날 엘스 등과 함께 공동선두였던 이승용은 이날 버디 6개만 잡은 끝에 합계 11언더파 1백33타(67.66)를 기록하며 2위를 달리고 있다. 재미교포인 앤서니 강과 모중경(34.현대카드) 오태근(29.팀애시워스)은 중위권 성적으로 커트를 통과했다. 기대를 모았던 최경주(35.나이키골프)는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이날 버디와 보기 4개씩을 교환하며 이븐파를 치는 데 그친 최경주는 2라운드 합계 1오버파 1백45타(73.72)를 기록,1타 차로 커트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