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고배당·자사주 소각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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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방어주로 손꼽히는 KT&G가 1분기 최악의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3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거래소시장에서 KT&G는 전날보다 1.43%(5백원) 오른 3만5천5백원으로 마감했다. 특히 지난해 1분기보다 영업이익이 53%나 감소했다는 발표가 있던 지난 26일부터 3일 연속 오름세를 보여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나쁘긴 했지만 2분기부터는 서서히 상승반전할 것이란 공감대가 형성됐고,3백만주(발행주식의 1.8%)의 자사주매입·소각계획을 밝힌 점이 주가상승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동양종금증권 이경주 연구위원은 "지난해 4분기 담배관련 세금이 인상되면서 소매상들이 사재기에 나섰기 때문에 1분기 실적악화는 예상된 결과였다"며 "원가가 높은 국산 잎담배 사용 비중이 내년부터 본격 감소되며 장기적인 수익성 개선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