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은행, 1분기 호조, 2분기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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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의 실적이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오늘 우리금융지주와 자회사인 우리은행이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은행들의 1분기 실적을 양재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1분기 은행들의 실적은 전반적으로 시장 예상치보다 좋게 발표됐지만, 2분기 전망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인 반응입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1분기 3,636억원의 순이익은 3,636억원을 나타내 지난해 1분기 1,513억원의 적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1분기 우리카드 합병에 따른 대손 영향으로 순손실 1,513억원을 나타냈지만, 올해는 이러한 부분이 해소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시장 컨센서스는 증권사마다 다르지만, 대략 2,700억원에서 3,200억원 사이였기에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게 증권가의 판단입니다.
우리금융은 1분기 영업이익은 4,367억원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 1,515억원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은행도 지난해 1분기 2,637억원의 순이익에서 3,512억원으로 33.1%가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292억원으로 72.5%가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업수익면에서는 순이자수익의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95억원을 올렸습니다.
특히 이번 1분기에는 상하이기차에 매각한 쌍용차 채권과 동아건설 채권 매각 차익 등이 영업외이익에 반영됐습니다.
우리은행은 금리하락과 금융사간의 금리경쟁 등으로 인한 NIM 즉 순이자마진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IB와 제휴상품 판매 등 수수료부문 이익이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우리금융지주는 예금보험공사와 맺은 BIS비율 등 1분기 MOU 6개 항목을 모두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