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 플레이어 업체인 레인콤이 1분기에 당기순익과 경상이익이 적자로 전환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레인콤은 경상손실 24억원, 순손실 13억원의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2% 감소한 2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5% 증가한 천 226억원을 달성하는 등 호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레인콤은 수출지역 다변화 전략의 성공으로 수출금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125.3% 증가한 793억 천700만원을 기록했고 내수금액은 410억 4천7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말했습니다. 레인콤 측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형 신제품 출시로 인해 지난해 1분기 81억원에서 올 1분기 290억원으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데다 애플과 삼성컴퓨터 등의 저가 공세로 판매단가가 15% 낮아지는 등 이익이 급속히 악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MP3 플레이어를 탑재한 전자사전 '딕플'의 출시로 신규 매출이 지속적으로 창출되고 있는 가운데 2분기 중국내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안정적인 제품공급과 상반기내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제품 라인업이 확대되면 매출도 대폭 호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매출 급신장과 함께 지속적인 원가 절감과 마케팅 비용 절감으로 영업이익률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