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법인의 부채비율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코스닥 상장법인의 평균 부채비율은 전년대비 13% 감소한 88.61%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부채비율요건을 적용하기 시작한 지난 98년이래 가장 낮은 수칩니다. 특히 전체 코스닥상장법인수의 36%(297개사)에 해당하는 ‘전자부품, 영상, 음향 및 통신제조업의 경우 전년대비 20% 이상 감소해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또‘정보처리 및 기타 컴퓨터 운영관련업’의 경우는 부채비율이 5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코스닥 시장본부 관계자는 “이처럼 코스닥 상장법인의 부채비율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 금융업을 제외한 코스닥 상장법인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126.94% 증가하는 등 기업실적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항공운송업(328.89%)을 제외할 경우 전체 평균부채비율은 81.21%로 더욱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