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농협 인수대상 증권사 3개사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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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협이 인수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는 증권사가 3곳으로 압축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문만 무성하게 나돌고 있는 농협의 증권사 인수작업.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박병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올 들어 농협의 인수대상 후보로 거론된 증권사는 SK, 세종, 서울, 한누리, 브릿지, KGI, 코리아RB증권 등 모두 7개사에 이릅니다.
하지만 이들 7개 증권사 중 4개사는 내부 실사과정에서 조건이 맞지 않아 사실상 인수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장 먼저 인수대상으로 검토됐던 한누리증권은 인수가격에 대한 양사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결국 협상이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또 지난달 초 인수의향서 제출후보 중 하나로 거론됐던 코리아RB증권도 최근 인수의향서 제출기업 리스트에서 빠졌습니다.
농협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증권사는 SK, 세종, 브릿지, KGI 등 모두 4곳이지만 SK와 세종을 제외한 나머지 두개사는 사실상 인수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브릿지증권은 현재 리딩투자증권과의 합병작업을 진행중이고, KGI증권은 사실상 소매영업을 접은 상태라 인수후 시너지효과가 의문시되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선 결국 농협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중에선 SK와 세종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기업중에선 서울증권이 가장 유력한 인수대상 후보라고 보고 있습니다.
SK는 이번주 금요일 본사 영업조직 강화 등을 골자로 한 대규모 조직개편을 계획중이고 임원급 인사도 함께 단행할 예정이어서 농협과의 협상과정에서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증권의 경우는 인수의향서 제출기업에선 빠졌지만 99년 이후 6년째 흑자를 이어가고 있고 지점규모나 인수가격, 리서치 능력 등 여러가지면에서 SK보다 조건이 좋아 막판 인수전에서 다크호스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종증권은 지난해 10월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해 지난해 3분기 이후 흑자로 돌아섰고, 전국 19개 지점 중 수도권 지역에 14개 지점이 몰려있어 수도권 영업망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농협에게는 가장 입맛이 당기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농협은 SK증권과 세종증권, 서울증권 등 3개사를 대상으로 늦어도 6월까지 치열한 인수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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