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이 영국의 유명 제약회사와 스프레이타입의 인슐린을 공동개발키로 했다는 보도로 주가가 급등했다. 동성제약은 26일 미국의 벤틀리제약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 제품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외신에 보도되면서 가격제한폭(7백50원)까지 올라 5천7백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거래량도 47만주에 달해 전일(3만4천8백주)에 비해 13배나 폭증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벤틀리제약이 현재 임상 2상(단계)실험을 진행 중으로 내년 초 3상 실험부터 함께 할 예정"이라며 "다음달 중 미국측 대표가 방한해 공식 조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3상 실험이 성공적일 경우 우리나라에 대한 판매권을 동성제약이 독점하고 아시아시장에는 공동진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수 년 전 먹는 인슐린 개발을 추진하다 중단한 상태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