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소폭 내림세를 기록했다. 2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71P 내린 944.46으로 마감했다.코스닥은 441.99를 기록하며 1.91P 내렸다.코스피는 장중 고-저점 진폭이 5P의 좁은 박스권에 그쳤다. 美 증시 상승 소식과 외국인 매수 유입에 힘입어 지수는 강보합권에서 횡보세를 이어갔다.그러나 장 막판 오름세가 줄어들며 결국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유가증권 시장의 거래대금이 1조6천억원대에 머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0억원과 118억원 순매수를, 개인은 738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판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561억원 순매도. 삼성전자,SK텔레콤,현대차,LG필립스LCD,LG전자 등이 하락한 반면 국민은행,POSCO 등은 상승했다.이틀 연속 원달러 환율이 종가기준으로 세 자리수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전력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증권사의 긍정 평가가 잇달아 나온 기업은행은 오름세를 탔다. 코스닥에서는 하나로텔레콤의 와이브로 사업 포기가 단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소폭 내렸고 LG텔레콤,다음,파라다이스,LG마이크론 등도 하락하며 지수를 억눌렀다.반면 NHN이 보합으로 선전했고 유일전자,KH바텍 등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실적과 성장 모멘텀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는 증권사의 평가에 힘입어 렉스진바이오가 상한가 근처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상승세가 줄어들며 결국 2% 남짓 오르는 데 그쳤고 씨오텍은 나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59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58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3개를 비롯해 360개 종목이 올랐으며 463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연구원은 "뚜렷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투자가들이 관망세르 지속하고 있다"면서 "이달말 나올 3월 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시장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보합인 998.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