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매달 적립식펀드로 유입되는 자금의 절반 이상이 주식 매수자금이고 이 가운데 80% 이상이 월말에 집중되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월말 기준 적립식펀드의 수탁고는 4조6,600억원으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50% 가까운 2조3천억원이 주식형펀드로 유입되고 있으며 특히 계좌수로는 총 160만계좌의 72%인 116만계좌가 주식형에 집중돼 있습니다. 이에따라 매월 적립식펀드로 유입되는 자금은 올들어 매월 4천-5천억원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2천-3천억원 상당이 주식매수 대기자금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특히 적립식펀드 가입자의 상당수가 샐러리맨이기 때문에 월급날이 몰려있는 25일을 전후로 자금이전이 몰려있습니다. 은행과 증권업계는 매달 납입금의 80% 이상이 월말 자동이체를 통해 들어오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주식시장에서는 적립식펀드로인한 월말.월초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 올들어 매달 첫주에 종합주가지수는 어김없이 상승했습니다. 특히 투신권이 매달 말 순매수에 나선 것도 적립식펀드의 효과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와우TV뉴스 김치형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