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메리츠증권 유영국 연구원은 시장 수급 상황 등을 감안할 때 고유가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정유업 장기 호황을 근거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유 연구원은 그 동안 미국의 석유 총재고비율과 국제 유가의 상관관계가 'L'자형을 그려왔으며 총재고비율 13% 이하에서 극단적인 가격탄력성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올해 미국의 평균 총 재고비율은 12.6%로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지적. 재고비율에 따라 초고유가 발생 가능성과 급격한 유가 안정 가능성이 병존하고 있으나 현재 원유 수급은 불안정해 고유가가 불가피하다는 해석이다. 정유업에 대해 포트폴리오 헷지를 위한 매수 필요성이 크며 높은 석유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낮은 정유설비 증가율의 영향으로 2008년까지 장기적인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SKS-Oil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