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종합주가지수는 5.38포인트(0.57%) 오른 946.17에 마감됐다. 5일째 상승세다. 개장 초 북핵 문제와 원?달러 환율 1천원 붕괴가 악재로 작용하며 한때 932선까지 밀렸다. 하지만 오후 들어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이날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수(7백66억원)를 포함해 6백77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4백63억원,개인은 6백1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경기 방어주인 전기가스(2.51%)와 통신(2.04%)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한국전력이 환율 하락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며 3.26%나 뛰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중공업 등도 환율 하락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며 강세로 장을 마쳤다. KTF가 1분기 실적 호전에 힘입어 5.12%나 급등하면서 KT(2.25%),SK텔레콤(0.90%) 등 다른 통신주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IT(정보기술)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1.61%)와 LG필립스LCD(2.24%)가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한 반면 하이닉스는 1.54%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