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1분기 영업익 79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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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이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작년 4분기를 바닥으로 완연한 실적개선 추세로 돌아섰다는 평가다.
LG생활건강은 25일 "1분기 영업이익이 2백5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백90% 급증했다"고 밝혔다. 작년 동기에 비해서는 10.8% 늘었다. 이 같은 영업이익은 전문가들의 전망치 1백95억원(5개 증권사 평균)보다 60억원가량 많은 것이다.
매출은 전망치(2천6백7억원)와 비슷한 2천6백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분기보다 4.0% 줄었지만 전분기보다는 35% 늘어난 것이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9.8%로 작년 동기(8.5%)보다 1.3%포인트 높아진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증권 한영아 연구위원은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주력분야인 생활용품 부문의 실적개선이 뚜렷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6대 주력생활품군(치약 샴푸 비누 세탁용품 주방세제 섬유유연제)의 1분기 시장점유율은 34.1%로 전분기보다 2.3%포인트 높아졌다.
LG생활건강은 이날 등락을 거듭하다 1.3% 내린 3만3천5백원으로 장을 마쳤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