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5일 올 상반기 야심작인 ‘어머나폰’에 각종 생체신호 측정 기능을 추가한 ‘웰빙 어머나폰(모델명 LG-KP3400)’을 선보이며 ‘모바일 헬스케어’시장 확대에 나섰다. 이 제품은 기존‘어머나폰’에서 다이어트, 스트레스, 당뇨 등 성인병 관련 지수를 손쉽게 측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와 함께 KTF의 유·무선 연동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 관리 및 상담까지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휴대폰에 ‘다이어트팩’을 장착하면 △걷기 운동으로 소모된 칼로리 측정 △체지방 측정 △측정된 데이터 전송 및 관리 등을 할 수 있다. 또 각종 식이요법 방법이나 다이어트 관련 게임이나 쇼핑 등 콘텐츠도 제공된다. 다이어트 전문가와 연계한 지속적인 개인 맞춤 상담 기능을 이용할 수도 있다. 스트레스팩을 달면 스트레스 지수와 심박수를 측정하고 전문 명상 음악과 호흡법 등 각종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음악치료니 심리치료 전문가와의 문자상담도 가능하다. 이밖에 글루코(당뇨)팩에 장착된 테스트막대로 당뇨병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배터리팩에 꽂으면 체내 혈당량을 측정하거나 만보계를 통한 운동량을 측정할 수 있다. 전문 병원과 연계한 지속적인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미 출시된 ‘어머나폰’에도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면 웰빙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각종 배터리팩은 헬스피아(www.heslthpia.com, 1588-7566)에서 별도 구입하면 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앞으로 새로운 웰빙 기능이 융합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국내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욱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