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장비업체인 탑엔지니어링이 2분기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22일 코스닥시장에서 탑엔지니어링은 5백10원(5.43%) 오른 9천9백원을 기록했다. 동원증권은 탑엔지니어링의 상승 잠재력이 크다며 '적극 매수'로 투자의견을 높였다. 이 증권사 민후식 연구원은 "탑엔지니어링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백54억원과 46억원으로 당초 예상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LG필립스LCD의 7세대 라인 관련 발주가 지난 3월 말부터 시작돼 2분기부터는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이 30% 수준을 기록한 것은 높이 평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영준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도 "탑엔지니어링은 1월 초 고점에 비해 주가가 25.8%나 내렸다"며 "업종평균에 비해 높은 수익성과 LG필립스LCD 중심의 높은 매출증가 등을 감안하면 최근 낙폭은 과도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