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기가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대외적인 요인 등으로 수출 기업들의 타격이 컸던 가운데 삼성전기 역시 이같은 영향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내놓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정필 기자 기자) 삼성전기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6천 983억원으로 7천 745억원을 기록한 2004년 4분기에 비해 10%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371억원 적자로 지난해 4분기의 488억원 적자에 비해 적자폭이 117억원 개선됐으며 순이익은 195억원 적자로 전분기 대비 63억원 개선됐지만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같은 실적 악화 지속의 원인으로는 원화 강세와 주요 제품 단가 하락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주 수익원인 고밀도 인쇄회로기반 사업부의 경우 평균판매단가 하락과 경쟁 심화로 마진율이 떨어졌고, 적층세라믹콘덴서와 카메라 모듈 역시 출하향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밖에 이동통신단말기의 저성장 국면 진입으로 인해 휴대용 기판 부문의 수익성 악화가 심화 된 것 역시 주된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삼성전기 측은 경영 전부문의 효율제고로 2분기부터 흑자전환 실현을 예상했지만 업계에서는 삼성전기가 올해 상반기까지는 적자를 지속할 것이며 하반기에는 그 폭은 그다지 크지 않겠지만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와우TV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