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 하이라이트] (24일) '봄날은 간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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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KBS1 밤 12시20분)=사운드 엔지니어 상우는 지방 방송국 라디오 PD로 일하는 은수를 만난다.
자연의 소리를 채집해 틀어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준비하던 은수는 상우와 함께 녹음 여행을 떠난다.
자연스레 가까워진 두 사람은 어느 날 은수의 아파트에서 밤을 보낸다.
두 사람은 쉽게 사랑에 빠져 들지만 봄을 지나 여름을 맞으며 관계가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이혼 경험이 있는 은수는 상우에게 결혼할 생각이 없다며 부담스러운 표정을 내비친다.
□부모님 전상서(KBS2 오후 7시55분)=새벽에 옥화가 보이지 않자 안 교감은 놀라 찾아 나선다.
성실과 강가에 있던 옥화는 자신을 찾아 나온 안 교감의 안쓰러운 모습에 마음이 풀린다.
성실은 부쩍 아이들에게 신경을 쓰는 창수 어머니가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하지만 옥화는 이혼한 딸에게 간섭하는 창수 어머니가 못마땅하다.
실의에 빠진 찬호를 위로하기 위해 산행을 온 친구들은 정상에 올라 함성을 지르며 아픔을 함께 나눈다.
□맹부삼천지교(SBS 오후 10시55분)=맹만수는 맹모처럼 아들의 교육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맹렬아버지다.
강북고 1등인 아들 사성이의 명문대 입학을 확신하고 있는 그에게 한 점쟁이가 집,학교,학원이 1km 내에 있어야 명문대에 합격한다는 말을 들려준다.
만수는 학원이 밀집해 있는 대치동으로 이사가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맹렬부성 만수에게 어느날 건달 삼촌 최강두가 등장하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MBC 오후 11시30분)=80년대 소위 '위장취업자'들은 도서관에서 열심히 공부만 하던 자신들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것이 5월 광주라고 증언한다.
1980년 5월 광주는 당시 대학생들에게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다.
노동자들을 조직화해 민주화를 이룬다는 목적아래 공장으로 간 지식인들,과연 그 곳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김문수,노회찬,조승수,원희룡 의원 등의 증언을 통해 그들이 위장취업을 선택했던 솔직한 심정을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