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의 외국인 투자자금 동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해외 펀드에서 한주동안 8억1천3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22일 펀드정보제공업체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1주일동안 인터내셔널 펀드에서 4억670만달러, 일본 제외 아시아지역 펀드에서 1억9천770만달러가 각각 순유출됐다. 또 글로벌 이머징마켓(GEM) 펀드에서 1억6천670만달러, 태평양지역 펀드에서 4천170만달러의 초과 유출이 각각 집계됐다. 한화증권은 이처럼 주요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신흥시장 전체적으로도 3억8천900만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한 것은 전세계적인 경기 둔화 우려와 지난 1.4분기 기업실적이 부진했다는 평가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이어 한화증권은 당분간 글로벌 펀드에 대한 자금 유입이 재개되기를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고 특히 오는 5월 초까지는 관망 심리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