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051910]은 올 상반기에 브라질에 판매법인을 설립해 석유화학제품과 창호, 2차전지 등 주력 제품의 현지 마케팅을 강화함으로써 남미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LG화학은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경제권이 최근 고속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고 휴대전화, 자동차, 건설 등 자사 주요 제품군과 관련된 산업이 급성장해 판매법인을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화학 브라질 판매법인은 남미 전지역의 마케팅을 총괄하고 향후 이 지역의 사업기회 발굴 및 판매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남미지역의 물류기반을 구축하고 석유화학제품이 부족한 칠레, 콜롬비아, 페루 등 서안국가 진출도 추진한다고 이 회사는 전했다. LG화학은 지난해 남미시장에서 7천4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마케팅을 강화해 지난해 보다 42% 많은 1억달러, 2008년에는 1억8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