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지위 중소형화학주 "끌리네" ‥ 율촌화학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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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조정기에 빠져들면서 율촌화학 넥센 등 시장지배력이 높은 중·소형 화학주가 투자 유망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김용균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시장이 불안할수록 독점적 지위를 바탕으로 가격지배력을 가진 기업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며 "이런 측면에서 화학업종의 율촌화학 넥센 카프로 휴켐스 등 4개 종목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최근 국제 유가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지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지만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는 이들 회사의 제품가격은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향후 내수가 회복될 경우 이들 기업의 실적은 크게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인 농심에 올 한햇동안 2천억원 규모의 포장재를 공급키로 한 율촌화학은 작년 매출액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는 등 실적이 호전되고 있고 라면포장재 원료인 CCP필름 등 신제품도 시판할 예정이다.
타이어용 튜브의 시장점유율이 40%에 달하는 넥센은 넥센타이어(3백만주·지분율 32%) 등 우량 자회사까지 보유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카프로락탐 생산업체인 카프로는 최근 제3공장을 증설,아시아 최대의 카프로락탐 생산업체로 도약했다.
휴켐스는 질소 계열 화합물시장 점유율이 80%를 넘는 데다 한국바스프와 15년 장기 공급계약을 맺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갖고 있다.
무차입 경영을 하는 휴켐스는 주당순이익(EPS)이 연평균 8%씩 증가하고 30%가 넘는 배당성향 등도 장점으로 꼽히는 종목이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