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사령부가 오는 2008년까지 완료키로 한 용산기지의 경기도 평택 이전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주한미군사는 20일 이달 중으로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에 `주한미군 사령부 선발대 본부'(USFK Advance Element)를 우선 파견키로 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사령부 선발대 본부는 스티븐 엠 앤더슨(연합사 군수참모차장 및 주한미군사 군수참모부장) 준장이 8명 가량의 참모진을 이끌고 지휘할 예정이다. 앤더스 준장은 한미 양국의 합의에 따른 용산기지의 기지이전 지원 업무를 지휘감독하는 한편, 지역주민들과의 친화를 목적으로 한 `좋은 이웃 프로그램'을 실행할 계획이다. 주한미군사측은 주한미군사령부 선발대 본부 설치와 관련, 2008년 완료될 예정인 용산기지의 평택이전을 위한 첫 단추를 꿴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