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객이 올들어 월 평균 20∼30%의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통일부가 20일 밝혔다. 김천식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4월 들어 19일 현재까지 하루 평균 1천80명이 금강산을 방문하고 있다"면서 "올들어 금강산 관광객 수가 월 평균 20∼30%의 증가세를 보이는 추세"라고 말했다. 하루 평균 금강산 방문객은 지난 1월 499명, 2월 583명, 3월에는 817명이었다. 김 국장은 또 "이달 중 동해선 도로상의 북측 출입사무소(CIQ) 위치가 현재의 고성항에서 군사분계선(MDL)에 가까운 구선봉 부근으로 바뀔 것"이라면서 "이는 고성항 CIQ가 MDL에서 14km나 떨어져 있어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이 감안된 조치"라고 말했다. 그는 해상 관광객을 위해 고성항 CIQ도 그대로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지일우 기자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