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올해도 원유시장의 고유가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20일 한화 이광훈 연구원은 선진국 경기 둔화 가능성 등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약세기조가 우세하나 국제 원유 수급 등을 종합해 볼때 올해 국제 유가는 50달러선의 고공행진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국제 원유 시장이 OPEC의 통제 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OPEC가 달러화 약세와 고수익 선호 등을 이유로 고유가 정책을 견지할 것으로 예상. 또 정제능력 한계속에 석유 수요의 경질화도 직간접적인 유가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와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이 부각될 경우 유가가 전고점을 돌파할 가능성도 상존해 있다고 지적. 힌퍈 최근의 유가 조정은 아시아 정제마진이 크게 훼손되지 않는 가운데 정유업계 수익에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정유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하고 사업 전반에 걸쳐 호조가 예상되는 SK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내놓았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